한국과 달리 미국은 자동차 가격이 유동적입니다.

소위 "딜"을 하면서 밀고 당기는 협상을 통해 최종 가격이 정해지지요.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내가 사고자 하는 차의 실제 시장거래 가격을 정확히 알고 협상에 임하는 것입니다.

내가 너무 낮은 가격을 고집한다면, 협상 자체가 결렬될 것이고,

실제 가격을 모른채 임하면 백발백중 딜러들의 여러가지 계획에 의해 결국 줄 돈 다 주고 사게 되지요.


http://usnews.rankingsandreviews.com/cars-trucks/rankings/

- 여기서 원하는 차를 고른후 새로 열린 페이지 아래 하단을 보면, "See what others paid for xxx" 라는 링크가 보입니다.

  이곳을 클릭하면 trim별, 옵션을 추가한 최근 이 지역의 실제 거래 가격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은 www.truecar.com으로 연결된 것이므로 usnews를 거치지 않고 truecar.com으로 직접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여기에 나온 평균가격을 얻어낸다면 최소한 바가지를 쓰지는 않은 딜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인기 차종은 실제 할인 폭이 크지 않고, 어떤 차는 MSRP에 비해 최근에 큰 폭의 할인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경우 새 모델 출시가 임박한 경우 현모델에 대한 대폭의 할인이 이루어집니다. 

 

http://www.edmunds.com/

 - 이 사이트에서 소위 "TMV true market value"를 알아보면, 위 truecar.com에서 제시하는 값과 비교적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차값에 항상 tax, dealer fee ($500-600), 그리고 차량 등록에 필요한 서비스 비용 같은 것이 추가로 붙는 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tax는 할인된 차량가격에서 산정되는 것이 아니고, 원래 MSRP에서 산정되는 것도 유의할 만 합니다.  딜러의 경우 원가에 차를 넘겨도 그 dealor fee만큼은 최소 이득을 내는 셈입니다. 아주 대략 차량값의 10% 정도가 이런 tax나 기타 부대 비용으로 소요될 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상은 제가 미국에서 차를 구입하면서 알게 된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