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우리가 미사시 사용하는 미사 제구들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을 표현하기에 부족하여 새로 구입하고자 합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제구들은 비상시 사용하는 용도에 가깝고, 현재 우리 공동체에 걸맞는 것이라 보기 어렵다는 신부님의 말씀을 듣고, 임원회의에서 약 두달에 걸쳐 토론하였습니다. 물론 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말할 수도 있고, 재정적으로도 현재 우리 공동체로서는 다소 어려운 목표인 것이 사실이기에 이 일을 시작할 것인가를 놓고 열심히 생각하고, 의논하고, 기도했습니다.


얼마가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성전을 우리의 힘으로 짓는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정말 작은 힘과 정성이라도 모으려 합니다.  마음을 다하여 봉헌하려는 우리의 정성이 있다면 하느님께서 함께 해 주셔서 새 미사 제구를 마련하는 그날을 앞당겨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새로 마련한 미사 제구들은 게인즈빌 공동체에 오랫동안 남아 전해 질 것이고, 2010년 공동체의 하느님께 향한 사랑과 봉헌의 징표로 기억될 것입니다.  뒤에 오는 공동체는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성전을 건립하는 꿈을 꾸게 되지 않을까 하는 작은 소망도 가져 봅니다. 


교우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 특별 봉헌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우리가 새 미사 제구를 마련하는 그날 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하루 커피 한잔을 덜 마시고 그 작은 돈을 매일 저금해 보면 어떨까요?  각 활동단체에서는 바자회와 같은 봉헌금 마련을 위한 행사를 기획할 수도 있겠습니다.  새로 구입하게 될 제구 그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이러한 과정들, 개인적으로 또 공동체가 같은 지향을 가지고 힘을 모아 봉헌하는 과정 속에 주님께서 계시고, 이를 통해 우리 공동체의 믿음이 성장하게 되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6개월이 걸릴지, 1년이 걸릴지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작지만 조금씩이라도 지금부터 모아간다면, 그 날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고, 그 과정이 우리에겐 또한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특별 봉헌금은 회장에게 전해 주시고, 매달 적립 현황을 모든 교우들이 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새로 마련하고자 하는 성작의 후보 사진들을 첨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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