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
눈 깜짝할 새에 일주일이 지나고...또 다시 수요일이 돌아왔습니다.
지나간 주말에 충전한 기운이 소진해가고 다가올 주말의 설레임이 아직은 좀 멀게 느껴지는 그런 날이네요.
그래도 주말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데에 의의를 두고...덥고 지치는 날씨이지만 화이팅!! 하자구요~~
맘대로 설문에 브런치 집을 주제로 하면 어떻겠냐는 제보가 들어왔답니다. :)
저도 브런치 집을 한번 해야지...하고 있었는데 제보 주신 모 형제님 감사드립니다. ^^
요즘 너무너무 더워서 세끼는 커녕 두끼도 챙겨 먹기 힘든 날씨 - 휴
이럴때 밖에서 외식도 만만치 않죠...??
저희는 토요일 특전 미사가 있으니...주일날 느즈막히(?) 일어나서 아침겸 점심으로 즐기는 브런치...
breakfast + lunch 가 합해져 brunch 라는건 다들 알고 계시죠?? (직역하면 아점...ㅎ)
물론 all day breakfast (혹은 brunch)를 하는 가게들도 종종 있습니다만...(주로 ihop 같은 체인점...)
게인스빌 로컬 브런치 식당들은 대게가 오후 2-3시 정도까지만 오픈한답니다. (시간 확인 잘하고 가세요...^^)
제가 생각하는 게인스빌 최고의 브런치는...
1. Jeff's NY Style Deli - 예전 충칭 자리 옆에 위치해 있는 곳인데요, 얼마전에 University Ave 에도 새로 2호점을 오픈했답니다. :)
싸고 맛있습니다. 오믈렛도 맛있고 직접 구워내는 베이글은 정말 fresh 하고 맛있고 French toast 도 맛있다는... :)
서비스도 친절하답니다. Gator green back 이나 MINT등의 쿠폰북에 보면 종종 buy 1 get 1 half off deal 도 눈에 띕니다.
또 새로생긴 university 지점은 유일하게 게인스빌 로컬 브런치 집들 중에서는 그나마 늦게까지 영업한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저렴한 가격, 맛있는 음식, 친절한 서비스, 좋은 접근성, 긴 영업시간 등) 제일 자주 찾게 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과감히 1위. ^^
2. Ivey's grill & 43rd Street Deli...이 두 곳도 자주 갔던 곳들인데...특히 43rd street deli는 게인스빌 로컬인데도 장사가 잘 되어 지점이 3군데나 있답니다...ㅎㅎ 저는 13가와 15가(?? 13번으로 올라가다 보면 16가로 우회전 하기 조금 전에 우측에 있습니다..) 에 있는 지점 밖에 안가봤지만, 이찌반 옆에 원조 가게가 있고, williston 과 34가가 만나는 I-75 타는 그 부근 어딘가에 3호점이 있습니다.
13번가 지점에 주말 브런치 먹으러 가면 늘 기다렸었습니다. 그만큼 사람도 많고 장사도 잘되고...음식이 전반적으로 싸고 맛있는 편인데 요즘에는 그냥 jeff's deli를 더 많이 찾게 됩니다. ^^ 한때 저의 favorite은 43rd street deli 였습니다. 충분히 맛있고 푸짐한 곳이니 안가보신 분들은 꼭 가보세요 - :)
Ivey's grill은 가격이 좀 센 편이긴 하나 음식도 맛있고 실내 분위기도 위의 두 곳 보다 더 깔끔하답니다. :)
브런치 제보 해주신 형제님께서 1위로 꼽아 주셨던 음식점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자주 찾아가게 되지는 않는 곳이라 43rd street deli 와 함께 2위로 책정했습니다.
2위로 책정된 두 곳은 모두 기다리는 시간이 좀 길답니다... 1위에서 밀려난 결정적인 이유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1위만큼 자주 찾게 되지가 않더라구요...^^
3. Haile Plantation Town Center 에 있는 Sisters ... 오개닉을 추구하고 로컬이 어쩌고 하는 그런 식당 중의 하나랍니다.
제가 갔던 주말 브런치 타임에는 늘 사람들이 복작복작거리고 많았던...한가지 흠이 있다면 비싼 가격. T^T
side 로 계란을 하나 시켰는데 2.50?? 인가 암튼 비싸서 뭔가 잘 나오나보다 했는데 간장 그릇 같은데 계란 하나 달랑 나오더군요.
비싼 가격과 리필이 안되는 커피(!!!) 때문에 3위로 밀려났습니다...
실은 순위밖이어야 마땅하나...(커피가 리필이 안되는 브런치 집은 처음입니다;;;) 그래도 제가 가 본 브런치집 중에 음식도 제일 fresh 하고 밖에 테라스(?)에 앉아서 밥을 먹을 수 있어서 분위기가 좋았던 기억 때문에 3위입니다. ㅎㅎ
Eggs benedict 도 맛있었고 제 친구가 시켰던 chicken salad도 의외로 아주 맛있었습니다.
토요일날 열리는 haile plantation farmer's market 을 둘러보고 Sisters 에 가서 brunch를 먹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취향과 성향이 반영된 순위임을 알려드립니다.
이외에도 체인 브런치 음식점으로는 ihop, cracker barrel, waffle house (개인적으로 안좋은 얘기를 많이 들어서 와플 하우스는 비추입니다만...) 등이 있답니다. 아침부터 윙을 먹을 수 있다는 Shoney's 라는 브런치 뷔페가 있다는 말을 제보자 형제님으로부터 들었답니다. 아침부터 윙이 땡기실 때 (?) 제격이겠네요. :)
대한 마트 바로 앞에 위치한 peach valley cafe 는 제가 가 본 적은 없지만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의 하나인데 브런치가 맛있다고 하네요...(제보에 의한 정보입니다...^^) 그리고 downtown에 있는 paramount grill 의 브런치와 Leonardo's 706의 브런치 뷔페도 비싸긴 하나 매우 맛있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아직 기회가 안되어 못 가봤답니다. 가보신 분들은 의견 올려주세요. :)
여러분들의 늦은 주말 아침 겸 점심을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주말 아침 느즈막하게 일어나 준비할 수 있는 간단한 레서피도 좋구요, 본인의 favorite 브런치 식당도 좋습니다.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 :)
어떤 즐거운 일이라 할지라도 책임감이라는 짐이 더해진다면,
그것은 더 이상 즐거운 일이 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매주 수요일이라는 특명(?)이 머리속에 각인된 순간 그것은
교수님과의 미팅처럼 시시각각 내 목을 조여오는 숙제가 된
것이죠. 매일 매일 꿈에서도 나타나 괴롭히는... -_-;
이제 그 부담은 휴지통에 던저 넣으시고, 가끔씩 좋은 아이템이
생겼을때 즐거운 마음으로 글을 올려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하여 발생되는 공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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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지영씨를 아끼고 사랑하는 용남씨 ?? 음? ^^
아하하하.. 지영이가 또 수요일을 책임지고 올렸구나...
막상 올려야지 하면서도 올릴께 없다보니...
음... 외식을 잘안하다보니 어디가 맛있는지도 모르겠네?
우린 그냥 우리집표 밥을 먹다보니마랴... ^^
좋은 정보 고맙고.. 신랑에게 한번 가보자고 해야겠어...
지영씨 덕분에 가보고 싶은 식당이 많아 졌습니다.
Jeff's NY Style Deli 는 지나다니며 많이 봤는데, 1등을 한 집이니 한번 꼭 가봐야 겠군요. 민기아빠 오면..^^
좋은 정보 고마와요~
하하하하하하~ 수요일 참 빨리 오지요.
나도 레시피 올리는 동안에는 시간이 얼마나 빨리 가든지...
브런치집들 게인즈빌 가면 꼭 가봐야 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영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