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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첫 회칙 「복음의 기쁨」에서 성모 마리아를 ‘새로운 복음화의 별’로 소개하며 우리가 모든 이에게 구원의 메시지를 선포하도록 도와주시고, 새로운 제자들도 복음 선포자가 될 수 있게 해 주시도록 간청할 것을 권고하며 다음의 기도를 바치셨다. 5월 성모 성월을 맞아 성모님께 바치는 교황의 기도를 소개한다.



동정 성모 마리아님,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겸손한 그 깊은 믿음으로 생명의 말씀을 받아들이시어

영원하신 분께 자신을 온전히 바치셨으니

저희도 예수님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라는

시급하고 절실한 부르심에

기꺼이 “예”라고 응답하도록 도와주소서.



그리스도를 태중에 모신 성모님께서

세례자 요한에게 기쁨을 가져다주시어

그 어머니의 태중에서 뛰놀게 하셨고

성모님께서도 기쁨에 넘쳐

주님의 놀라운 일들을 노래하셨으며

십자가 아래서도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꿋꿋하게 서 계시어

기쁨에 넘치는 부활의 위로를 받으셨고

제자들과 함께 성령을 기다리시어

복음을 선포하는 교회가 태어나게 하셨나이다.



부활의 새로운 열정을 저희에게 주시어

죽음을 이기는 생명의 복음을 모든 이에게 전하게 하시고

새로운 길을 찾는 거룩한 용기를 주시어

결코 사라지지 않을 아름다움의 은총이

모든 사람에게 다다를 수 있게 하소서.



경청과 관상의 동정녀, 사랑의 어머니,

영원한 혼인 잔치의 신부, 교회의 지순한 모상이시여,

교회를 위하여 전구하시어

교회가 스스로 자기 안에 갇히지 않고

하느님 나라를 세우려는 열정에 불타오르게 하소서.



새로운 복음화의 별이시여,

친교와 봉사, 관대하고 열렬한 마음,

정의와 가난한 이들을 위한 사랑에서

빛나는 증인이 되도록 저희를 도우시어

복음의 기쁨이 땅끝까지 다다라

그 빛이 온 세상을 두루 비추게 하소서.



살아 있는 복음의 어머니,

작은 이들을 위한 기쁨의 샘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알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