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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브로시오 성인은 340년 무렵 이탈리아 트레비리(지금의 독일 트리어)의 신심 깊은 가정에서 태어났다. 일찍부터 법학을 공부한 그는 변호사로 활동하였고, 로마에서 공직 생활도 하였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교가 된 암브로시오는 아리우스 이단에 맞서 정통 그리스도교를 옹호하였다. 그는 특히 전례와 성직의 개혁을 꾸준히 실행하는 한편, 황제의 간섭을 물리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암브로시오 주교의 훌륭한 성품과 탁월한 강론은 마니교의 이단에 깊이 빠져 있던 아우구스티노 성인을 교회로 이끌기도 하였다. 397년에 세상을 떠난 그는, 예로니모 성인과 아우구스티노 성인, 그레고리오 성인과 함께 서방 교회의 4대 ‘교회 학자’로 칭송받고 있다.


암브로시오 주교의 편지에서

 

당신은 고상한 말로

신자들을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당신은 주교직을 맡았으나

이제 교회의 선미루 갑판에 앉아

파도를 헤치며 나아가는 배를

조종해 나가고 있습니다.

 

세상의

거센  폭풍우에 흔들리지 않도록

믿음의 방향타를 굳게 잡으십시오.

 

다는 참으로 깊고 광대하지만

주께서

"바다 위에

터전을 마련하시고,

강물 위에 물을 굳히셨기"

두려워 마십시오.

그러므로

주님의 교회는

사도적 바위 위에 세워진 것으로서

세상의 암초 가운데서

의연히 흔들리지 않은 존속하며

 

견고한

기초 위에 서서 밀려 오는

바다의 성난 파도를 견디어 냅니다.

 

물결이

사방에서 밀려오지만

파선되지 않고

악의 세력들이

자주 무서운 함성을 지르며

밀려 왔다 물러가곤 하지만,

그래도

그것은 수고하는 자를 받아들일

지극히 안전한 구원의 항구를 갖고 있습니다.

배는

거친 바다 위에서

시달리기도 하지만

잔잔히 강들을 항해 하기도 합니다.

 

강들은

"주여, 강물 소리 높삽나이다."라고

예언자가 말한 강들입니다.

 

강들은

그리스도로부터 물을 받고

하느님의

영을 받은 이들의

마음에서 흘러 나오는 강들입니다.

 

강들은

영적인 은총으로

흘러 넘칠 소리를 드높입니다.  

 

폭우처럼

그의 성도들 안에

흘러 들어가는 강도 있습니다.

 

평화롭고

잔잔한 영혼을 기쁘게

해주는 성급한 물줄기도 있습니다.

요한 복음 사가나

바울로 그리고 베드로처럼

강물에서

물을 충만히 받는

사람은 소리를 높입니다.

 

사도들이

마치 전령사처럼

울려 퍼지는 소리로

복음의 메시지를

세상 끝까지 전파한 것과 같이,

 

물을

받는 사람 역시

예수의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목소리를 높이도록 

그리스도의 물을 받으십시오.

 

주님을 찬미하는

그리스도의 물을 받으십시오.

 

여러 곳에서 비를 내리는

예언자들의 구름의 물을 받으십시오.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거두고

샘에서 솟아나는 물을 받는

사람 역시 구름처럼 이슬을 내립니다.

 

그래서

당신 영혼을 물로 가득 채워

당신 지반이

내부의 가득 샘으로부터

흘러 나오는 물로

축축하게 적셔지도록 하십시오.

 

많이 읽고

그서을 이해하는 사람은

가득 채워져

넘치는 물로

다른사람에게

물을 대줄 있습니다.

 

"비를 싣고 오는

구름은 비를 땅에 쏟아

놓지 않고는 지나가지 않는다."라고

성서는 말합니다.

 

당신의 설교는

유창하고 순수하며

명료한 말로 하고

 

윤리에 관한 훈계를

부드러운 말로

사람들의 마음이

멀어지지 않도록 하며

 

고상한 말로

신자들을 이끌어

당신이 이끌어 가는 곳으로

그들이 기꺼이 따라가도록 하십시오.

 

당신이

하는 말이 지혜로

가득 차도록 하십시오.

 

솔로몬은

"지혜 있는 자의 입술은

지혜의 무기로다."하고 말하고

 

다른 곳에서

" 입술이 생각과

떨어져 있지 않도록 하라." 말했듯이

 

당신의

설교가 명료하고

재빨리 이해를 주어

다른 사람의 설명이 필요 없고

 

설교가

내용의 힘으로

옹호받도록 하며,

 

당신 입에서 헛되고

없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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