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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마리아께 대한 우리들의 신심이 얼마나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성부 성자 성령께서 우리에게 몸소 보여 주신 바를 생각해 보면 잘 알 수 있다. 즉, 천주 성부께서는 성모 마리아를 통해서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인류에게 보내셨고 지금도 계속 보내고 계신다. 또한 천주 성부께서는 성모 마리아에게 의해서만 당신의 자녀들을 만들어 내시며 당신의 은총을 내려 주신다. 성자께서도 성령과 온전히 일치하고 계신 성모 마리아를 통해서만 오늘날도 매일 탄생하시고, 각 영혼들 안에서 새롭게 나타나시며, 오직 성모 마리아를 통해서만 자신의 공로를 분배하신다. 성령께서도 성모 마리아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탄생시키며, 성모 마리아에 의해서만 신비체의 지체를 만드시고, 당신의 은총의 선물을 나누어 주신다. 이와 같이 천주 성삼께서 여러 가지 길로 확실한 표본을 보여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성모 마리아를 무시하거나, 성모 마리아를 통하지 않고 천주 성삼께 일치하려 하거나, 성모 마리아께 자신을 봉헌하여 스스로 성모 마리아의 소유물이 되지 않고서 천주 성삼께 봉사하겠다고 하니, 우리의 눈이 어두운 탓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마리아: 복되신 동정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