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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사랑합니다.

성모님 성지 찾아오시느라고 애쓰셨습니다.

건강하신 분도 계시지만 몸이 편찮으신 분들도 이 자리에 많이 계실 거고,

또 마음이 아프신 분도 계실 겁니다.


제가 늘 하는 말이지만 성지에 오셔서 절대 잊어버려서는 안 되는 그 마음이 뭐냐?

내가 내발로 왔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오늘 이 자리에 오기위해서 많은 준비를 하셨을 거예요.

그러나 여러분들이 준비하신 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성모님은

오늘 여러분들을 이 자리에 앉히려고 얼마나 많은 기도와 정성을 들이셨는지 몰라요.

다시 말하면 부르심에 대한 신비, 부르심에 대한 감사를 잃어버릴 때는 그냥 왔다가는...

소풍밖에 되지 않아요.

부르심에 대한 신비를 늘 기억하고 성지순례를 할 때, 성지마다에 내리는

특별한 은혜가 있어요.


이 성지에는 다섯 가지의 아주 중요한 영성이 있고

그 다섯 가지의 영성으로부터 세 가지의 영적 열매가 나옵니다.

그 세 가지의 영적열매를 여러분에게 주시고자

성모님은 여러분들을 오늘 이 자리에 불러주신 거예요.


세 가지의 열매 첫 번째가 치유의 은혜/ 두 번째가 구마의 은혜/

세 번째가 믿음의 은혜입니다.

우리들 중에 어둠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상처가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남한테 말은 안하지만...때로는 기억이 안 나지만...

내 무의식속에서 집요하게 나를 기쁨의 세계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어둠이 사람마다 다 있습니다.

그런 어둠이 있을 때는 우리는 신앙생활을 해도 기쁨이 없죠?

그 어둠은 어디서 해결해야 되느냐?

어둠을 가지고 어두운데 앉아서는 해결이 안돼요.

집에서는 절대 그 어둠의 상처가 해결을 못 봐요.

교회는 그 상처를 지배하고 나를 놔주지 않는 사탄을 물리치는 곳,

빛이 강한 쪽으로 찾아가도록 자꾸 권하죠.

그 장소가 성지라는 거 아시죠?


이곳은 빛이 강한 곳이에요.

세상의 모든 성지가 다 빛이 강하지만 특별히 성모님의 성지는

성모님이 발밑에 뱀의 머리를 밟고 있어요.


여기도 산이 많은데 산에는 뭐가 꼭 있을까요?

<뱀>

성지에 와서 뱀에 물리면 이건 참 창피한거야.^^

성지에 와서 뱀의 머리를 밟아야 되는데 가끔가다가 아주 드물게 뱀에 물리는 사람들이 있어요.

뱀에 물린다 하더라도 여기 뱀들은 무공해 뱀이라 고생을 많이 안 시켜요.

세례는 못 받았어도 늘 성당 종소리를 듣고 사니까 다 착한 뱀들이야.^^


눈에 보이는 뱀은 피하면 되겠지만

내 마음속에서 내 영혼 속에서 꿈틀거리면서 내 삶을 지배하는

그 어두운 상처의 뱀은 피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내 몸뚱이가/ 내 영혼이/ 빛이 있는 쪽으로 적극적으로 맞서서 나아간다면

어둠은 빛을 이겨본 적이 없기에 그 어둠은 분명히 사라질 것을 믿습니다.


다시 말하거니와 오늘 여러분은 특별히 초대받으신 분이라는 것,

그러기에 불편함 때문에 나를 불러주신 목적을 잃어버리신다면

그거야말로 슬픈 일이고 애석한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이 좁은데서 얼마나 힘이 듭니까?

부딪히고, 땀 냄새나고, 또 옴짝달싹 못하고 힘들지만 부산에서..제주도에서..

비행기타고 일본에서 오고 네덜란드에서도 이 시간을 지키기 위해서 휴가를 맞춰서

일 년 이 년 전부터 준비해가지고....이 자리에 앉아계신단 말이에요.


물론 여러분 가운데는 누가 가자고 하니까 마지못해 코가 껴서 온 사람도 있어요.

탁 보니까 서른두 명 앉아있네...척보면 알아요~~^^

코에 끼여서 왔든, 낚싯밥에 걸려서 왔든, 일 년 동안 준비해서 왔든...

제일 중요한 것은 초대받아 왔다는 것.

성모님께서 여러분들이 준비했던 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준비하셔서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여서 오늘 이 자리에 앉혀놓으셨습니다.


친정엄마가 마음 고생하는 딸을 부르고 아들을 부를 때는 바리바리 싸서 뭘 줄 겁니다.


여러분들을 성모님이 부르셨기 때문에 아, 루시아가 뭐가 필요하고, 베드로가 뭐가 필요하고

저 수녀가 뭐가 필요하고, 저 신부가 뭐가 필요한지 다 알고 계셔요.


친정집에 찾아가면 엄마가 자식들이 오기 전부터 보자기 펴놓고

뒤뜰에 고추도 따고, 호박도 따고, 깻잎도 따고...

바리바리 싸가지고 나중에 차 트렁크 안에 집어넣지요?

그런데 싸가지 없는 자식은 뭐라고 해요?

‘엄마 차에 냄새나. 서울 가면 이런 거 많아.’

그때 엄마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요?

요런 자식을 우리는 후레자식이라고 그래.


오늘 여러분들에게 성모님께서 주시려고 바리바리 다 싸놨어요.

어저께는 보자기가 모자란다고 사제관까지 빌리러 오셨어.

사제관에 있는 보자기 다 끄집어내 가지고 쇼핑백까지 내가 빌려드렸단 말이야.

이렇게 준비하셨는데 우리들이 시원찮아서 주는 것도 못 받아간다면 이 얼마나 애석한 일이겠는가?

시편 81장 10절에 ‘너희들은 다만 입을 크게 벌려라. 내가 채워주리라.’

입은 크게 벌리고/ 귀를 크게 열고/ 눈을 크게 뜨고....

예수님이 거룩하게 변화되신 타볼산에 올라오셨죠?


예수님이 구약의 예언자들과 타볼산에서 아름답게 변화됐을 때 불행하게도

베드로사도는 졸음을 못 이겨 쿨쿨 잠에 빠져서 그 아름답게 변화되신 예수님을 못 봤어요.


이 타볼산에 올라와서도 머릿속은 세속에 가있다면

휴대폰이 울리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베드로와 같이 영적 잠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것이 아닌가!


9월 달은 무슨 성월입니까?

순교자 성월

아마 한 달 동안 여러분 본당에서는 순교자 성지도 찾아가고

신부님들은 틈만 나면 순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본당마다 피정일정을 잡아서 순교에 대한 피정을 시킬 겁니다.


순교에는 육적인 순교와 영적인 순교가 있다는 것 아시죠?

육적인 순교는 말 그대로 내 몸뚱아리 희생하고 봉헌해서 순교하는 겁니다.

육적인 순교의 가장 아름다운 꽃은 뭡니까?

목숨까지 바쳐서 하느님을 증거하는 순교!

지금은 박해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목을 내놓는 순교는 할 수 없지만 영적인 순교를 해야 돼요.


성모님은 메주고리예에서 메시지를 통해서 다섯 가지의 영적순교를 가르쳐주십니다.

이 영적인 순교를 통해서 나와 내 가족 내 공동체를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다섯 개의 영적순교를 다른 말로 영적울타리라고 합니다.


어느 집이든지 그 집에 있는 귀중한 것을 도둑으로부터 지키려면

성서에 나오는 대로 확을 파고 기둥을 세워서 담을 치게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긴장하지 않으면, 우리의 영혼을 뺏어가기 위해서

세속과 육신과 마귀가 집요하게 공격합니다.


영적싸움을 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고

진흙탕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우리 자신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내 영혼을 지켜야 됩니다.

그 영혼을 지키는 영적울타리를 만드는 것, 기둥하나하나 세우는 것이 분명히 결코 쉽지 않습니다.

성모님께서 이 험한 세상에서 우리들이 영적순교를 하기를 원하십니다.

영적순교는 ‘영적울타리’, 다른 말로 ‘영적 흰 돌’이라고 그럽니다.


다윗과 골리앗이 싸우신 얘기를 아실 겁니다.

다윗이 싸울 때 창과 칼을 들고 나가지 않고 주머니에다가 흰 돌 다섯 개

조약돌을 주워서 나갔지요.

다윗은 늑대로부터 양을 지키던 목동이었기 때문에

돌 팔매질 만큼은 누구보다도 자신 있었어. 어느 정도냐?

30미터 앞에 있는 파리의 왼쪽 눈을 맞췄단 말이야~~

물론 확인된 사실은 아니지만 그런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어.^^


골리앗이 이스라엘을 대표해서 싸우러 나오는 장수의 꼬라지를 보니까

자기 코딱지 반만도 못한 쬐끄만 놈이야~~

그냥 맥을 놓고 있는 사이에 다윗이 돌을 딱 끼워가지고 휙휙 돌리다가 휙~~~ 내던지죠?

다윗소년이 힘이 있으면 얼마나 있었겠습니까?

다윗 손에 있을 때는 단순한 돌이었지만

공중을 날아갈 때는 성령의 불이 되어서 마귀를 나타내는 골리앗의 머리를 뚫어버립니다.

2미터가 넘은 그 거구가 돌에 맞아서 ‘쿵’하고 쓰러졌을 때

다윗은 쫓아가서 칼을 빼어 심장을 찌르고 목을 자릅니다.

어리고 약한 다윗이 무지막지한 골리앗, 그 마귀와 싸워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흔히 볼 수 있고, 누구나 손에 잡을 수 있는 연약한 돌이지만... 성모님께서는 그

다섯 개의 영적 흰 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현대의 영적순교라고 얘기해주십니다.


영적 순교, 첫 번째는 단식입니다.

성모님께서 첫 번째 순교로 단식을 얘기하셨을까요?

아주 간단합니다.

육이 기름지면 영은 어둡게 되어있습니다.

영이 어두우면 영적분별을 못하게 됩니다.

여러분들 밥 잔뜩 드시고 묵주신공 안 되지요?

배가 빵빵한 상태에서 묵주 들면 게트림만 ‘끅~끅~’나오고

눈이 게슴츠레하게 풀리면서 환희스럽게 그냥 갑니다.


옛날에는 칠죄종이라고 하는 일곱 가지의 죄의 원인가운데에 하나가 뭐였습니까?

탐도죄

음식을 너무 탐하는 것도 우리 교리에서는 일곱 개의 죄의 원인 중에 하나라고 그랬어요.

왜냐? 음식을 탐하면 영적분별은 줄어들고 반대로 커지는 것이 성욕입니다.


가령 제대로 된 스님들은 겨울에는 동안거를 하고 여름이면 깊은 굴속에 들어가서

솔잎과 물과 미숫가루만 먹으면서 여름을 나는데 비록 몸은 너무너무 마르고 힘들지만

영은 어느 때보다 맑아져서 하느님과 일대일의 만남을 갖습니다.


우리 카톨릭의 역사도 보면 유명한 성인, 위대한 수도원 전부 다 어디에 있었느냐?

사람의 몸뚱아리가 견디기 어려운 광야에 있었습니다.


구약의 마지막 요한도 광야에서 살았죠?

들꿀을 먹고 낙타털옷을 입었습니다.

광야는 들짐승들이 살기 좋은 곳이지 약한 피부를 가진 인간이 살기에는 정말 힘든 곳입니다.

일교차이가 심하고 물이 없고..낮에는 덥고 밤에는 영하로 내려가죠.

그러나 놀랍게도 인간의 몸뚱아리가 견디기 어려운 그곳에서 위대한 성인이 나왔고,

다른 어느 장소보다도 하느님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분명히 사제는 사제대로 자기만의 광야가 있어야 됩니다.

평신도는 평신도대로 광야가 있어야 됩니다.

광야에서 하느님을 쉽게 만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몸뚱아리는 참으로 간사하기 이를 데가 없습니다.

서 있으면 몸은 자꾸 뭐라고 지시하죠? ‘앉아라! 앉아라!’

또 앉아도 ‘편한데 골라 앉아라! 골라 앉아라!’

또 한참 앉아있다 보면 ‘눈감고 자라! 자라! 졸아라. 졸아라.’

마지막에 또 무슨 지시까지?

‘발랑 자빠져라.’

발랑 누워서 묵주 기도할 수 있어요? 없어요?

할 수는 있죠?

발랑 누워서도 묵주기도는 되는데 그때는 그게 ‘발랑 묵주기도’


여러분들 저를 따라하십시오.

‘마음은 행위의 원천이요. 행위는 마음의 반영이다.’

‘혼란스러울 때는 전통으로 돌아가라.’

지금 이 시대에 얼마나 중요한 말인지 모릅니다.


우리 카톨릭 교회에도 사람의 몸뚱아리만 편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교회자체가 편한 것을 추구합니다.

진보다! 자율이다! 하는 미명하에 카톨릭 2천 년 동안 내려오던

귀중한 것들이 얼마나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까?

우리 교회 안에도 얼마나 많은 어둠이 들어와 있는지 모릅니다.


성모님께서 첫 번째 영적울타리로 단식을 얘기하신 이유는

영을 맑게 해야만 영적분별력이 생긴다.


악의 역사가 있고 성령의 역사가 있는데,

악의 역사는 너무너무 교묘하게 성령의 역사로 위장을 하고 변장을 합니다.


영적분별력이 없으면 사제도 신자들을 끌고 구뎅이 속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겁니다.

로만칼라했다고 해서, 제의 입었다고해서 마귀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습니다.

영적분별이 없으면 사제건 수도자건 평신도건 분별이 안 되기 때문에

어둠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시대는 영적분별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영적 분별은 육이 기름지면 절대로 올바른 분별이 되지 않습니다.


무릎이 꿇어지면 영혼이 꿇어집니다.

손바닥이 모아지면 마음이 모아지게 되어있습니다.

무릎이 꿇어지면 영혼이 꿇어지게 되어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전 세계 어디를 돌아 다녀봐도 장궤틀 없애는 천주교회는 대한민국밖에 없습니다.

정말 이거는 큰 심판받을 거라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유럽을 나가보고 미국을 가 봐도 전 세계를 돌아다녀 봐도 우리보다 훨씬 잘사는 나라,

문명이 발달된 나라에 가 봐도 성당에 들어가면 다 장궤틀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카톨릭 성당은 들어가면서부터 성수를 찍고 반 무릎을 꿇습니다.

자리에 앉을 때 무릎을 꿇습니다.

성체성혈 축성을 할 때는 그 자리에 대통령이 아니라 임금이

앉아있다 하더라도 무릎을 꿇어야 됩니다.


한국만이 유독 새로 짓는 성당들이 장궤틀을 안 놓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한다고 하는 명동성당부터 장궤틀을 없애기 시작했습니다.

종신 허원식에 가보면 수도원에서조차도 장궤틀을 없애는 수도원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교회 안에 어둠이 들어와서 교회를 망가뜨리고 있다는 것이 아닌가요?


마귀는‘나 마귀요~~’ 하면서 지 모습 드러내지 않습니다,

너무나 교묘하게, 너무나 지능적으로, 절대 마귀의 장난이 아닌 것처럼 한 영혼을 망가뜨리고

공동체를 망가뜨리고 교회를 혼란에 빠뜨리게 합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혼란스러울 때는 전통으로 돌아가야 된다.

신앙은 질러가는 길이 없습니다.

우직하리만큼 가야됩니다.

돌아가는 길이 없습니다.

그 분이 가르쳐주신 그 길로 가야됩니다.


여러분들 눈에나 내 눈에나 이것은 전부 다 흰 종이입니까? 까만 종이입니까?

흰 종이~~

이것은 과학적으로 봐도, 객관적으로 봐도 흰 종이인데, 하느님께서 내려다보시더니 ‘

그게 어떻게 희냐? 내 눈에는 까맣게 보인다.’

요랬을 때 종교인들은 눈알 땡그랗게 뜨고 뎀빕니다.,

‘아이고~~ 하느님이 연세가 많으셔서 이젠 눈도 멀으셨나 봐? 세상에 이게 흰 종이를 가지고

꺼먼 종이라고 그래.’

요렇게 따지고 듭니다.

그런데 신앙인들은 이제껏 흰 종이라고 알고 믿고 살았지만 하느님께서

그거 꺼멓다 그러시면 속으로는 무지하게 떫어도

‘자세히 보니까 까맣긴 까맣네요.’

요게 바로 신앙인 이예요.


종교인과 신앙인은 바로 그 차이예요.

종교인은 끝까지 하느님 앞에서 마저도 지 머리가 더 낫다고 분석하려고 하고 따지고

드는 것이 종교인이지만 신앙인은 단순하게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가지고

그냥 시키는 대로 무식하리만치 우직하게~~믿는 겁니다.

신앙은 머리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게 바로 신앙이죠.


성모님께서 첫 번째 단식을 통해서 영적분별을 해라.

수요일과 금요일에 단식을 하라고 권고를 하십니다.

외국에서는 약간의 빵과 물을 가지고 하루 종일 삽니다.


한국식으로 하면 한 끼는 굶고 두 끼는 원래 먹던 양의 반 정도로 줄이면

아마 성모님이 얘기하시는 단식이 아닐까?


초대교회 역사를 보면 적어도 한 사백년 동안은 천주교 신자들이 철저하게 단식 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슬그머니 없어지면서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는 일 년에 단 두 끼, 재의 수요일에

한 끼, 성금요일 날 한 끼를 굶으라고 권합니다.

그러나 그거 지키는 신자들은 삼십 프로가 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 년에 단 두 끼도 금식을 못합니다.


천주교에서 버린 이 금식을 개신교에서 가지고 갔어요.

일 년에 여러 번 금식을 합니다.

그 사람들은 금식이 좋다는 것을 압니다.

영적훈련가운데 금식이 최고라는 것을 압니다.


짐승들도 몸이 다치고 치유가 필요할 때는 안 먹습니다.

개들도 굶습니다.

들짐승들도 몸이 다치면 치유받기 위해서 굴속에 들어가서 몸이 나을 때까지 굶습니다.

자연치유력이 일어나는 것이지요.


단식은 육을 살리는 것만이 아니라 영도 같이 살립니다.

여러분들, 집안에 어렵고 해결이 안 되는 일이 있고...

앞이 어디고 뒤가 어딘지 분별이 안 되는 분들은 금식하기 시작하십시오.

금식하다보면 안보이던 실타래 앞과 뒤가 보이고 매듭이 어떻게 묶여졌는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단식은 천주교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도 얼마나 많은 단식이 있었습니까?

성모님께서 옛날로 돌아가라고 하십니다.

초대교회처럼 다시 금식을 하라고 얘기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영적순교의 첫 번째 단추 첫 번째 기둥입니다.


두 번째, 영적순교는 기도입니다.

특별히 성모님은 묵주기도를 얘기하십니다.

묵주기도가 신비가 몇 개가 있죠?

환희의 신비, 빛의 신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 빛의 신비가 나온 것은 10년 안팎입니다.

그전에는 예수님의 공생활부분이 빠져있었어요.

빛의 신비가 들어섬으로써 이제야말로 묵주기도는 가장 아름다운 관상기도가 되었고

예수님의 일생을 묵상하는, 구원의 역사를 묵상하는 그런 특별한 묵상기도가 됐어요.


성모님은 하루에 20단씩 봉헌하라고 하십니다.

많은 분들이 그 얘기를 들으면

“신부님, 저에게 차라리 저보고 기적을 요구하십시오..저는 1년에 5단 하기도 벅찬

사람입니다.”

만일에 하루에 20단씩 바치면 교회에서 돈을 100만원씩 준다고 한다면 많이 바치겠지요?


묵주기도는 여러 가지로 좋지요?

묵주기도는 중간에 하다가 끊어지더라도 다시 앞으로 올 필요가 없어요.

지난 주일날 미사 할 때 특별한 분이 와서 맨 앞자리에 앉아서 미사를 드렸어요.앞이

안 보이는 소경이신데 목사님이에요.

여기가 성모순례지로 선포되고 난 다음에 성모님이 특별히 하시는 일 가운데 갈라져 나간

당신의 아들들...가출한 자식들을 다시 불러들이고 있어요.

많은 목사님들이 여기 찾아오고 있고, 이 자리에도 개신교 신자들이 앉아있는 것 알아요.

지난 주일날 왔던 그 목사님, 처음으로 미사 하기 전에 잠깐 만났는데..

그 목사님 손에 팔찌 묵주가 걸려 있었어요.

그 목사님은 일반 목사님이 아니고 주로 면담을 하는 상담사역을 하시는데

아버지가 목사고 형도 목사이십니다.

자기는 하루에 묵주기도 20단씩 기본으로 바친다면서

“천주교 신자들은 하루에 묵주기도 20단은 기본적으로 바치지요?”

얼마나 챙피했던지....

개신교목사님이 천주교신자는 너무너무 당연하게 기본적으로 20단을 바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더라~~ 이거예요.

“아니예요...”

그 말을 못하겠어요...목사님이 20단을 바친다는데~~


여기 자매는 “나는 더 바치는데...”

잘 났어 정말!^^

우리 자매님은 80딘씩 바치신데요.

어느 할머니가 자기는 하루에 300단씩 바친대요.

"할머니, 내 아무리 계산해 봐도 300단은 안 나오는데요..."

"아니 500단도 할 수 있어요..아유~~ 신부님, 쉬워요...딱 잡고 은총이 아멘! 은총이 아멘.....그리고 맨 마지막에 중간 생략..."

은총이 아멘...하면 하루에 500단도 바칠 수 있다는 거예요.

그건 묵주기도가 아니지요.


묵주기도, 한 달이 고비예요.

기를 쓰고 은총 가운데 하셔야 되요.

한 달 동안 의지를 가지고 처음엔 힘이 들겠지만...기를 쓰고 하면

20단에서 40단으로 자연히 넘어가요..힘이 안 들고 분심이 안 들고

그전에는 묵주기도 5단 하려고 하면 일어섰다 앉았다..오만 난리를 치지요.사도신경까지는

되는데 환희의 신비 들어가면서부터 달력 쳐다보니까 곗돈 낼 날짜에다가~~

손가락은 자동이지요....한 두번 굴려봤어요...또 하다 보면 며느리 어쩌구.....

이것 저것 또 TV도 봐야 되잖아요.


묵주기도 여러분 집에서 하실 때 가능한 한 촛불 앞에서 하세요.

촛불 앞에서 묵주기도 드리는 건 성모님이 나를 잘 보시기 위함이지요.

여러분 본당에도 촛불 봉헌대 있지요?

성지에 가도 다 촛불 봉헌대가 있어요.


대데레사 성인이 한 초에 한 영혼이다!

딴 본당도 아니고 여러분 본당도 마찬가지이고..

원칙대로 혼란스러울 때는 전통으로 돌아가라!

촛불봉헌도 올바로 해야되요...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것

우리 집 식구가 셋이면 초 세 개를 봉헌하는 게 원칙이에요.

초 하나 켜서 올릴 때마다 구체적으로 봉헌하셔야지요.

성모님 내 남편 베드로 봉헌합니다.

성모님, 우리 큰 딸 루시아 봉헌합니다.

여러분들이 촛불 킬 때마다 봉헌이 달라질 수가 있어요.

오늘 촛불은 친정엄마 루시아를 위해 밝히는 촛불입니다.

이렇게 지향을 두고 촛불을 켤 수 있다는 겁니다.

성지 어디를 가시더라도...본당에서도 그렇게 하셔야지요.


신자들 잘 모르다 보니까 사돈에 팔촌, 많게는 120명까지 집어넣어.

성모님 기력이 좋으시고 젊으실 때는 400명을 넣어도 다 알아들으셨대요.

요즘은 워낙 고령이시라 여러 명 들어오면 헷갈리셔서 알아들을 수 없대요.

그러니까 정확히 한 영혼씩 켜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영적 순교는 정기적으로 고해성사 하라.

성모님께서 고해성사 이야기 하실 때마다 모고해에 대한 이야기를 빠뜨리지 않으십니다.

저도 피정 다니면서/ 방송매체를 통해서/ 사제들을 통해서 /성모님이 하신 말씀,

사제들아, 신자들을 모고해로부터 지켜라!

너무나 많은 교우들이 모고해 때문에 지옥으로 떨어지고 있다.

사제들아, 신자들을 가르쳐라.

저는 기를 쓰고 평화방송에서도 틈만 나면 반복하고 반복해서...

고해소에 예수님이 계시기에 아무리 진홍색처럼 죄가 붉어도 다 죄사함 받으니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거짓고해 하지 말고/ 모령성체 하지 말라

이야기를 저는 누누이 강조를 하고 삽니다.

모고해는 지옥으로 바로 떨어진다고 그랬어요.


고백소 앞에 서 있으면 마귀가 우리를 유혹합니다.

“루시아야, 너 진짜 그거 고백할거니~~신부님이 니 목소리 알아듣는데~~~너 그 부끄러운 걸

정말 얘기하려고 하니?”

처음에는 이야기하려다가 마귀가 속삭이는 소리에 분심이 들어서

‘맞아, 신부님이 내 목소리 알아듣고 나중에 나를 쳐다보는 눈빛이 달라지면 어떻게 하지?’

이러다 보니까 많은 신자들이 고백소에 들어와서 음성변조를 합니다.

지가 무슨 PD수첩 주인공이라고~~

내가 그런다고 꾸리야 단장인지 몰라?

자주 듣는 목소리 다 알아들어요...물론 못 알아 듣는 목소리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거 다 기억하고 못 살지요.

그거 만일 잊어버리지 않았다가는 사제 정신병자 되는 것 아시지요?

신부 귀때기가 제일 더러운 귀야.

세상에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온갖 추잡한 일은 다 듣고 살잖아

그런데 잠자리에서 그게 생각이 나 봐! 불면증 환자에다가 정신병자 되어요.

사제가 될 때 망각의 은혜를 주셨어...신자들을 기억하는 비상한 기억력도 같이 주셨지요...

그러니까 제발 걱정 붙들어 매고 음성변조 좀 하지 마


여기 감곡 성당이 80%가 어르신들이 많이 사세요.

오래 된 성당이고...어디든지 면 단위는 젊은 사람보다 어르신들이 많잖아요?

지금도 어느 어른신들은 옛날 고백성사 보는 방식대로 그대로 보세요

어떤 때는 연세가 많이 드시니 성사 보는 순서도 자꾸 헷갈리다 보니까

고해소에 들어가 있다 보면 개그콘서트는 저리 가라여~~

딱 들어오셔 가지고 “죄인은 신부에게 강복하소서!”

저한테 꼭 강복을 주시는 할머니가 계셔~~

저는 꼭 죄인에게 강복을 받아요.^^

‘네, 강복 주시지요...’

죄 내용을 들어보면 당신 죄는 하나도 없고 다 며느리 죄야!

‘이 밖에 알아내지 못한 죄에 대해서도 사하오니 통회하소서!’

나보고 끝까지 통회하래요.

‘네, 통회하고 있습니다.’


어느 할아버지는 보청기를 끼고 계시는데 여러분들, 보청기 끼면 목소리 커지는 것 아시지요?

당신이 안 들리시니까 남들도 못 들으시는 줄 알고 목소리가 자꾸 커져?

‘할아버지 찬찬히 이야기 하셔도 다 알아들어요.’

해도 자꾸 크게 이야기 하셔~~ 그러다가 갑자기 조용해 져요.

안에 계신 겨? 두들겨 보면 아무 소리가 안 들려~~

요렇게 들여다보면 할아버지가..없어졌어..당신 할 얘기만 하고 나가신 거야.

그 할아버지는 얼마나 예의범절이 바른지 그냥 절대 안 가요.

꼭 내 고백소 문을 열어 봐!

“신부님, 그리 알고 나 가!”

그 할아버지는 불행하게도 한 번도 사죄경을 받아 본적이 없어요.

그냥 당신 할 이야기만 하고 가신거야...참 안타깝지요.

그러나 자비하신 하느님께서는 죄를 사해주셨으리라 믿어요.^^


우리는 본성적으로 자기의 치부를 드러내기가 어렵지요.

고백성사야 말로 신앙인의 가장 겸손한 모습입니다.


서울 어느 본당 회장님이 계셨는데 그 회장님이 개신교에서 오랫동안 장로를 하셨대요.

무슨 논문을 하나 써야 되는데 천주교의 고백성사에 대한 이야기를 짚고 넘어가야만

그 논문이 완성된대요. 그래서 명동성당 고백소 앞에서 6개월 동안 노트를 들고 관찰을 했대요.

성사 보려고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보니까 ‘

야, 심각하구나...저 앞에 사람은 적어도 년을 치료해야 될 사람이야.

두 번째 있는 사람은 3개월은 치료해야지 그 얼굴이 심각해!

이랬던 그 사람들인데...그 쪼끄만 골방 안에 들어갔다 나오면 천사가 되어서 환하게 되어서

나오더래!

도대체 저 쪼끄만 골방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길래

들어가기 전까지는 마귀의 얼굴이었는데 저렇게 천사가 되어 나올까!

방법이 없다...내가 개종하는 수밖에 없다. 8개월 동안 교리를 받아서 세례를 받았대요.

한 달 지난 뒤에 엽서가 한 장 왔더래.

‘형제님, 첫 고백 할 때가 왔습니다.

자기도 하루에 수 십명씩 사람 만나는 전문가 정신과 의사인데, 고백소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를 다 했는데도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데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뛰어본 적이 없는 거야.

그런데 고해소 안을 보니까 신부님 실루엣이 이렇게 보이고...그 회장님은 그때 신부님 옆에

한 분이 더 계시는 걸 봤는데...예수님이 서 계시더래!

그 예수님을 보는 순간 눈물 콧물 흘리면서 세례받기 전에 지은 죄 다 사함 받았지만....

그 옛날 것까지 다 고백을 했대요.

마지막에 사제의 입을 빌려서 예수님이 훈화를 주셨고 사제의 입을 통해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형제의 죄를 사하나이다!

그 소리를 들었을 때

‘아멘!!!’

바로 이거구나 !

정말 날아갈듯이 고백소를 나온 거야.

내가 수 천명을 수 십년 동안 치료했지만 예수님이야말로 기가 막힌 정신과 의사요,

예수님이야말로 사람은 감각적으로 귀에 소리가 들려야만 믿는다는 것까지 알고 계셨던 정

신분석학자라는 것을 깨달았고...그래서 논문을 완성했다는 거예요.

지금 그 회장님은 서울의 어느 본당에서 회장님으로서 얼마나 열심히 하고 고해성사를 통해서

은혜를 받은 분이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씩..성사를 보고 계시지요.


네 번째 영적 순교는 가능하면 매일 같이 성체를 영하라!

가능하면 매일같이 평일미사 참석하라! 이겁니다

매일이 어려우면 적어도 이틀에 한 번씩은 성체를 영해야만 이 세속과의 싸움에서..

내 몸뚱아리와의 싸움에서 마귀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지요.


지금은 어디를 가나 아침 미사 아니면 저녁 미사가 다 있습니다.

하루 시작할 때 아니면 끝날 때

성체로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고 성체로서 하루를 마감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은 성당이 멀어서 그런 곳은 없습니다...면단위까지 성당이 다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평일미사 매일 할 수가 있지요.

얼마나 좋습니까?

평일미사의 가장 큰 장점 아시지요?

헌금이 없다!

이렇게 훌륭한 장점을 갖고 있는 평일미사에 왜 안 나오십니까?


성체는 천상의 약입니다.

백약이 무효인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서 오만 걸 다 달여서 드렸는데도 아버지는 낫지 않고

병은 점점 깊어만 가는데 어느 날 지나가던 노승이 책임감 없이 한마디 툭 던져요.

‘거 사람 살을 베어 먹이면 살릴 수도 있지..’

이 아들은 그 말을 흘려듣지 않고 부엌에 들어가서 부엌칼을 날카롭게 갈아서

자기 허벅지살 한 웅큼을 도려내어 ..얼마나 아팠겠어요.

그 살덩어리를 약탕기에 넣어 약과 같이 달여서 죽어가는 아버지 입술에다가 뚝

뚝 떨어뜨렸더니 하늘이 감동하여 아버지가 살아났더라~~ 하는 이야기 들으셨지요?


성체는 반대로 죽어가는 자기 자식 살리기 위해서 미사 때마다

예수님이 당신의 살을 떼어서 우리에게 주시는 천상의 약이야!


성모님은 성체를 매일 영하는 자는 절대 육암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내가 지켜줄 것이다!


성체에 대한 이야기, 해도 해도 끝이 없겠지요.

오상의 비오신부님, 그분은 늘 성체 가까이 하셨고 손에는 묵주가 떨어지지 않았지요.

이 감곡에 51년 동안 계셨던 임가밀로 신부님 성체에 대한 특별한 신심이 계셨어요.

우리나라 첫 번째 성체대회를 1914년에 했어요.

산에 올라가신 분 깜짝 놀라셨지요?

13처 딱 끝나는 곳에 임가밀로 신부님이 성광을 들고 성체강복하는 것 보셨지요?


1회 성체 대회때 임신부님께서 동서남북을 향해서 성체강복을 하면서

‘이 나라 이교인들이 천주님을 알게 해 주십시오.’

눈물을 흘리시면서 감격스럽게 성체강복하시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거예요..


임신부님은 여기 신자들에게 성모신심만 가르친 것이 아니라

성모신심이 지향하는 마지막 목적지 바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예수그리스도를 가르치셨습니다.


한국에서 최초의 성체대회가 1914년에 있었고 6,25때 3년을 빼고

해마다 개최가 되었지요.


올해는 언제입니까?

10월 2일 날, 현수막 걸려 있지요?

오실거지요?

그날은 밥은 안 싸가지고 오셔도 되요.

내가 묵밥 드릴게...묵밥을 드려서 내가 묵사발을 낼거야! ^^

해마다 4~5천명 묵밥 해드리잖아요.

그것도 빵의 기적이에요.

예수님이 오벽이어의 기적을 이루셨듯이

우리 감곡신자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묵 썰어가지고~~


다섯 번째, 영적 무기는 성서를 가까이 하라.

여러분, 저 따라 하세요.

열 번 듣는 것 보다는 한 번 읽는 것이 더 은혜롭고 열 번 읽는 것보다는

한 번 쓰는 것이 더 은혜롭다.

듣고, 읽고, 쓰는 것 다 은혜롭지만 뭐가 제일 은혜롭다구요?

쓰는 것...


이 세상 신자로 살면서 전교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도

썩은 파뿌리 던져준 적이 없다고 하더라도...

내가 내 손으로 주님을 말씀을 썼다면 적어도 그것 하나만 가지고도

심판대에 섰을 때 예수님께서 엄하게 심판하시지 않을 거라고 저는 믿어요.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르지요.

쓰기 시작하세요.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7년 전부터 성서필사 운동을 했고, 써가지고 오시면 반지를 드렸는데

금반지는 금값을 감당을 못해 6월 30일자로 끝났어요.


6월 30일 이후에는 팔찌묵주를 축복장이랑 드리지요.

100세 된 할머니가 신약성서를 3개월 만에 써가지고 오셨는데 ..그 할머니는 다리가

다 망가져서 걷지도 못하는 앉은뱅이예요..

당신 손에 금반지 끼려고 써가지고 오신 것이 아니고 80살된 큰아들이 냉담자인데 냉담자

아들 회개시키려고 암이 걸려있는 상태에서 기를 쓰고 손이 문드러지도록 쓰고 뒤에다가는

후기까지 썼어요.

내 나이 100살 되도록 이렇게 볼 수 있는 눈을 주시고, 쓸 수 있는 손가락 주신 것

감사합니다. 이 희생이 우리 큰 아들 회개하는 밑거름이 되게 하소서!

반지 받으러 오시는 날 큰 아들이 엄마를 업고 나왔는데 나는 처음에 남편일 줄 알았어..

아들도 80이 남으니까 얼굴이 비슷합디다....80이나 100살이나...할머니는 아들에게 반지를

끼워 주었고 두 달 후에 세상을 떠나셨지요.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 있는지 몰라요.

성서를 쓰다보면 집안에 어려운 일이 해결이 되요.

성서를 쓰다가 치유가 일어나요.

아들 내외 성가정을 위해서 친정엄마가 성서를 쓰면서 아들 내외가 화목해지는 그

런 기적 같은 엄청난 일들이 일어난단 말이에요.

쓰기 시작하세요.


순교자 성월을 지내면서 성모님의 메시지인 육적인 순교

특별히 영적 울타리가 되는 영적순교

다섯 가지가 다 어려우면 다섯 가지 중에

한 가지만이라도 할 결심을 하십시오.

하나하나 해나가는 결심을 하십시오.

열매를 맺는 결심을 하십시오,


첫 번째 영적 순교는 단식

두 번째 묵주기도

세 번째는 정기적인 고해성사

네 번째는 성체를 지속적으로 영하는 것이요.

다섯 번째는 성서를 가까이 하는 겁니다.


아까 말씀 드렸듯이 신앙생활은 수퍼마켓 가서 돈 주고 사듯.. 그렇게 쉬운 게 아닙니다.

세례 받는 그 순간부터 내 십자가 내가 지겠습니다.

하고 분명히 여러분의 입으로 외쳤어요.

예수님은 여러분들을 감언이설로 꼬신 적 없습니다.

우리들의 십자가가 바로 이겁니다.


순교성월을 보내는 것과 순교성월을 사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9월 순교성월을 지내면서 ..내년에도 순교성월이 올 거고 작년에도 왔다

갔지만 올 한 달 동안 순교성월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정말 살아 보십시오.

다섯 가지의 영적 울타리 가운데 하나라도 기를 쓰고 열매를 맺는다면

성모님이 흐뭇해하시며 여러분들을 도와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아멘


                                                                 주님의 느티나무 카페 에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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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음악은  김진섭클라리넷  " 사랑의 좋소리,  ben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