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수 201
영원한 사제이신 예수님,
주님을 본받으려는 사제들을 지켜주시어
어느 누구도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소서.
주님의 영광스러운 사제직에 올라
날마다 주님의 성체와 성혈을 이루는 사제들을
언제나 깨끗하고 거룩하게 지켜주소서.
주님의 뜨거운 사랑으로
사제들을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사제들이 하는 모든 일에 강복하시어
은총의 풍부한 열매를 맺게 하시고
저희로 말미암아
세상에서는 그들이 더없는 기쁨과 위안을 얻고
천국에서는 찬란히 빛나는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2011.07.27 13:34:15 (*.227.82.121)
기도문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주를 마지막으로 떠나신 김태균 신부님과 또 새로 오실 주임신부님을 위해, 저부터 더욱 열심히 기도해야 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제 기도가 부족하여 신부님께서 어려움을 겪게 되신 것은 아닌지
제 신앙이 부족하여 예수님이 직접 세우신 사도이신 신부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잘 모시지 못했던 것은 아닌지
자꾸 돌아보게 됩니다.
모든 것을 끌어안고 홀로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신부님의 모습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김태균 신부님과 함께 했던 행복했던 지난 시간들이, 신부님께서 떠나가시자 더 크게 다가옵니다.
계실 때 더 잘했어야 하는데...
당연하게 여기던 많은 것들이 사실은 주님의 은총이고 선물이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김태균 신부님 건강하세요. 전 많이 그리워할 것 같습니다.
신앙 생활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진심으로 이 기도를 정성껏하지 못했습니다.
신부님 강론중에서 많은 사람들의 기도의 힘이 있어야 훌륭한 사제가 될 수있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나고 이 기도문 하나하나가 절실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