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1주간 레지오 마리애 훈화


어떤 사람이 죽어서 천국에 갔습니다가서 보니까천사 들이 뭘 열심히 포장하고 있더랍니다뭘 하고 있느냐고 물으니까사람들에게 줄 복을 포장하고 있다고 합니다복이 사람들에게까지 잘 전해지도록 포장을 해서 보내는 거랍니다그리고 복을 포장하는 포장지는 고난이라고 합니다고난은 단단해서 내용물이 파손되지 않고 잘 벗겨지지 않으니까 포장용으로는 제격이라 합니다그러면서 천사가 하는 말이그런데 사람들이 고난이라는 껍데기만 보고 그 안에 복이 들어있는 줄도 모르고 어이쿠 무섭다 하면서 받지 않고 피해버리거나받아놓고서도 껍질을 벗기고 그 안에 들어있는 복을 꺼낼 생각을 하지 않고 고난만 붙잡고 어쩔 줄 몰라 한다는 겁니다.


포장지를 어떻게 벗기는 거냐고 물으니까고난이라는 포장지를 벗기고 복을 꺼내는 열쇠는 감사라고 합니다고난을 무서워하거나 피하려고 하지 말고 감사하면서 받으면 그 껍질이 벗겨지고 그 속에 들어있는 복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그런데 사람들이 고난으로 포장된 선물을 받으면 감사하기보다는 불평을 해서껍질이 더 단단해지는 바람에 그 안에 있는 복이 세상에 나와 보지도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제 선택은 우리의 몫입니다감사하고 살지불평하고 살지....... 가난안 땅에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은 시켐에 모여 여호수아 앞에서 우리도 주님을 섬기겠습니다그분만이 우리의 하느님이십니다.”라고 신앙의 고백을 하였습니다한 주간 우리도 주님만이 우리의 주님이심을 고백하며 주님과 함께 십자가를 지고 갈 수 있는 용기를 청해야 하겠습니다우리는 감사로 고난이라는 포장지를 풀며 주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을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들인 것입니다레지오 단원 모두가 성모님처럼 삶의 자리에서 늘 감사하시며 행복하시고 편안하시길 두 손 모아 기도하며 동행합니다.


                https://youtu.be/6wlgkLVGM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