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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어렸을 적..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었던 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
그 나무가 지금 내 곁에서 나를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고 사랑받을 때도
내가 미워하고 미움받을 때도
언제나 아낌없이 주시며 내 곁에 머물러 주시는 주님
내가 허기지고 지쳐있을 때에 귀한 성체로 나를 채워주시고
내가 목이 말라 괴로울 때면 당신 성혈로 날 적셔 주시는
자신의 전부를 아낌없이 잘라 내게 건네시는 주님.
사랑으로 크신 사랑으로 나를 감싸안아 주시는..
더 이상 줄 것이 없어 보여도 밑동에 걸터앉으라며 자신을 전부 내어 주시는 주님은..
내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입니다.
늘.. 바라고.. 청하고.. 투정부리던 제가..
마침내 다 내어주고 그저 밑동만 남아 있는 당신 앞에서
오늘은 숙연히 무릎을 꿇습니다.
당신의 크신 사랑에 무릎을 꿇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http://www.mariasarang.net/4nanum/2beauty/index.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