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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 기적,

그것은 자기 자신을 잊게 하고 

자기를 희생할 수 있게 해줍니다.

 

불행을 당하는 사람은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성체에서 끌어냅니다.

역경 가운데서, 

비난과 중상 가운데에서,

걱정거리 가운데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성체 안에서 평화와 침착함을 

찾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이렇게 

인간적인 힘을 찾을 수 없습니다.


성체가 그런 힘을 주는 것을 보면

구원자이신 예수님,

 힘의 하느님께서 

정말 계신다는 소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체안에 계신다는 증거입니다


- 성 피에르 쥘리앙 에이마르 신부 -


http://cafe.daum.net/bbadaking/GkzX/18609


 


6월 3일은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입니다. 성체 성혈에 관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보겠습니다.

문 : 예수님은 왜 성체 안에 현존하시나요.

답 :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님은 빵을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주는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루카 22,19)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예수님은 포도주잔을 드시고 “모두 이 잔을 마셔라. 이는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마태 26,27-28)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과 행위로 성찬례를 제정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위임하신 것을 말 그대로 이행했습니다. 모든 미사를 통해, 우리는 예수님이 십자가로 이루신 희생과 아주 특별하게 연결됩니다. 우리를 대신하여 사제가 하느님께 희생 제물로 바치는 단순한 봉헌 예물인 빵과 포도주는 우리와 함께 그리고 우리를 위해서 당신을 바치시는 예수님의 위대한 희생 제물로 변화됩니다.

 

문 : 성체 축성은 무엇인가요.

답 : 비록 우리는 빵을 보고 맛보지만 축성된 성체는 실제로 예수님이십니다. 빵의 본질과 실체가 예수님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이 변화를 실체 변화라고 하며, 변화가 일어나도록 축성하는 것을 성체 축성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신교 신자들은 이것을 믿지 않습니다. 축성되는 순간부터 빵과 포도주는 그리스도와 신자들을 일치시키는 당신의 몸과 피로 예수님은 온전히 존재하십니다. 예수님은 포도주처럼 보이는 음료와 빵처럼 보이는 축성된 성체 안에 온전히 계시기 때문에 성체만 모셔도 되고 포도주만 나눠도 충분합니다. 물론 양형 영성체를 할 수 있지만, 예수님을 온전히 모시기 위해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문 : 성체 축성은 어떻게 하나요.

답 : 성체 축성 직전에, 사제는 빵과 포도주 위로 팔을 뻗고 성령을 부르며 축성 기원을 합니다. 성체 축성 후, 성찬 감사기도를 하는 동안에 사제가 어떻게 성령께 다시 청원하는지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전체 공동체를 거룩하게 하려고 성령을 부르는 기도입니다. 결국,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성체 안에 현존하시는 목적입니다. 즉 우리를 하느님과 하나 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평범한 빵과 포도주가 어떻게 예수님의 몸과 피가 되는지 우리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오직 하느님만이 성령을 통해서 하실 수 있는 초자연적입니다. 그러므로 성체 축성 직후에 사제는 “신앙의 신비여!”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바오로 사도의 말로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주님의 죽음을 전하며 부활을 선포하나이다”(1코린 11,26)고 응답합니다.

 

문 : 성체(빵)와 성혈(포도주)은 어떻게 만드나요.

답 : 성체(聖體)는 거룩한 것이기 때문에 제병은 특별히 밀가루만으로 굽습니다. 전례를 위해 사용되는 제병에는 이스트를 넣지 않습니다. 이는 유다인이 누룩이 든 빵을 먹는 것이 금지된 과월절 동안에 최후의 만찬이 있었다는 복음서 이야기에 따른 것입니다. 미사가 끝난 후에 축성된 성체는 뚜껑이 달린 아름다운 황금색 그릇인 성합에 담아 감실에 보관됩니다. 성찬례에 사용하는 포도주는 포도즙으로 만들어진 순수한 생포도 주여야 합니다. 포도주는 공기에 노출되면 빨리 상하기 때문에 성작에 담았던 예수님의 성혈(聖血)은 미사 중에 다 마십니다. 예수님의 몸과 피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주기 위해서, 성반과 성작은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정리=서종빈 기자 binse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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