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 안개가 짙게 깔린 산길을 1시간 반가량 걸어 카르체리 에레모 성지에 도착했다.

10년 만에 또 찾은 이곳 성지 입구에서 프란치스코 성인이 나를 반겼다.

성인은 중세교회의 암흑 같은 현실에 가난을 통한 희망을 선사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교회에도 성 프란치스코의 가난을 꿈꿔 본다.

20126_41125_2826.jpg김용길ⓒ김용길20126_41126_2837.jpg ⓒ김용길20126_41127_2849.jpg ⓒ김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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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아시시에 발걸음이 멈추는 이유는 

그곳에 프란치스코의 꿈이 있기 때문이다.

 

어두움이 짙게 깔린 아시시의 골목길을 가로등 불이 환히 비추듯,

오늘도 교회의 어두움을 비춰 줄 프란치스코의 꿈을 꿔 본다.

20178_41201_4828.jpg ⓒ김용길20178_41202_4839.jpgⓒ김용길20178_41203_484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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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길
사진 작가.
귀촌하여 농가 한 채를 수리하며 인생의 동반자인 엘리사벳 그리고 이웃과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카페, 무빙 까사미아를 준비하고 있다.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178